저런 소리 사람들 보면 다 딱 저 나잇대 관리자들임. 약간 이 나라는 소패가 아닌 관리자를 보기 더 힘든 느낌이랄까. 저 시대엔 소시오패스형 인재가 이상적인 인재상이었는지, 좀 고인 회사 가보면 저런 사람들 꼭 있더라.

관리자들의 인성 문제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구조적 문제가 근본적인 원인임. 근본적인 원인은 수익극대화를 위해 고용을 타이트하게 하다 보니 인력 순환 체계에 여유가 거의 없는 것. 축구나 야구로 비유하자면 주전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2명밖에 없는 뎁스가 얇디 얇은 팀과 같음. 팀원 중 한, 두명 상태 나빠지는 순간, 나머지가 그 부담을 다 받아서 버텨내야 함. 자연히 누구 하나 자기 몸 챙기면 서로 간의 감정이 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음. 이런 구조에서는 가용 인력자원을 한계치로 쥐어짤 수밖에 없는데 병원 측은 당연히 가용자원을 쥐어짜는 관리자를 유능한 걸로 보고 그런 타입의 사람을 관리자로 만듦. 병원을 대신할 일종의 욕받이. 물론, 관리자들 성향은 그런 욕받이 성향에 맞는 경우가 많고 이게 현실적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소시오패스적 관리자들이 주류가 되는 이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절대 민간에 자율적으로 상황하게 내버려두면 안되고 법으로 인력고용비율을 여유롭게 하도록 명시해서 강제해야 함. 벌금은 당연히 미고용했을 때 아낄 수 있는 연간 인건비보다 더 센 비용으로 1년마다 물려야 하고. 불법을 저질렀을 때의 편익이 법을 준수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보다 많은 한, 기업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건 필연임.